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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같이 침투하는 알코올

  • 관리자
  • 2020-11-17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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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옆에만 가도 취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술 냄새에도 취하리만큼 술에 약하다는 이야기이다. 알코올은 실제 섭씨 78.4도에서 끓어오르고 그 이상의 온도에서 휘발한다. 공기 속에 알코올이 호흡을 통해 몸에 스며든다는 주장인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실이다. 영화에서 사람을 납치할 때 강한 마취제를 적신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 의식불명에 이르게 하는 장면을 보았을 것이다.

알코올은 마시지 않아도 인체에 들어갈 수 있다. 호흡을 통해서 침투되는 것이다. 통상 음식물은 섭취되는 경로가 있다. 음식물을 먹으면 일단 입에서 이빨로 잘게 부수어 침과 함께 섞어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 다음 식도를 통해 위로 보내진다. 위는 소화 기능만 가지고 있을 뿐 흡수 기능은 없다.

위는 입에서 보내진 음식물을 다시 흡수하기 좋게 위액을 뿜어내어 소화한다. 소화란 섭취한 음식물을 흡수할 수 있는 액체로 만들고 세포에 의하여 이용될 수 있는 단순한 형태로 변화시키는 작용과 과정을 말한다. 이렇게 소화된 음식물은 다시 장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흡수가 이루어진다.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는 배설된다. 입을 통해 들어간 알코올도 물론 음식물과 같은 경로를 통과한다.

그러나 크게 다른 점이있다. 그것이 바로 흡수보다 먼저 이루어지는 뚫고 들어가는 침투다. 위의 안쪽에 많은 점막 세포로 형성되어 있는데 위에 들어온 술은 위 점막 세포의 표면을 뚫고 들어가 반대편 세포막을 통해 다시 다음 세포로 침투한다. 알코올이 점막 세포를 통과하는 것이다. 이렇게 점막 세포를 통과한 알코올은 모세혈관의 벽을 통해 혈관 안으로 들어간다. 혈관 안으로 들어간 알코올은 혈관을 타고 흐르는 혈액에 용해되어 체내에 분산된다.

알코올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위에서 침투된다. 침투 속도는 처음에는 상당히 빠르다. 맥주 한잔을 마시면 4분의 1은 위에서 침투된다. 다른 음식물이 위에서 흡수가 이루어지지않고 소장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비교할 때 그 속도란 엄청난 것이다. 그리고 침투 속도는 둔화된다. 마신 술의 양의 따라 다르나 약 30% 정도가 위에서 곧바로 침투된다. 남은 70%는 소장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흡수된다. 소장으로 옮겨진 알코올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흡수된다. 물도 흡수되지 않는 위에서부터 침투를 시작한 알코올은 무서운 속도로 사람을 취기로 몰아가 명정의 세계로 몰입하게 한다. 그 만취 상태에서 일어나는 온갖 추태를 우리는 주정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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