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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바로알기

주량이 느는 것은 위험신호

  • 관리자
  • 2020-11-17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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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에 파병되었던 당시의 이야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농촌 주민들은 아스피린 한 알, 페니실린 주사 한방이면 거의 모든 병을 고칠 수 있었다. 몸이 약을 거의 받아보지 않아 그만큼 약효가 좋았다. 그러나 이런 몸도 약에 익숙해지다 보면 항생제의 경우 어느새 50단위에서 100단위 1천 단위, 1만 단위, 100만 단위로 점점 높아진다.

지금은 어떤 항생제에도 끄떡 않는 슈퍼 박테리아까지 출현했다지 않는가? 세균에 내성이 생긴 것이다. 술의 경우도 동일하다. 마시면 술이 늘고, 술이 세졌다고 한다. 밀밭 두렁에만 가도 취하는 사람을 제외하고(이런 사람은 간에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나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아예 없는 경우이고) 정상적인 사람들은 마시면 마실수록 내성이 증진된다.

대표적인 예가 있다.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천생 골샌님이었다. 술과 담배는 옆에도 가지 못하고 성격도 내성적이다 못해 마치 여성 같았다. 보다 못한 부친은 남자를 만들겠다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해병대에 자원 입대시켰다. 거친 남자들만의 세계, 그것도 악명높은 해병대에서 비록 장교로 입대했으나 술과 담배를 못하는 그는 치욕과 수모의 나날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시지 못하는 술로 인하여 크게 모욕을 당한 그는 이를 악물고 술을 배웠다. 그러자 거짖말처럼 술이 세어지는 것이 아닌가. 모욕을 준 동료장교와 술 시합을 벌인 끝에 소주 7병을 마시고 케이오승으로 멋지게 설욕한 일화는 전설로 남아있다고 한다. 한번의 폭주나 지나친 장기간의 음주는 간의 여러 가지 효소들의 유도작용을 일으켜 마이크로좀에서 나오는 효소의 증가를 가져온다.

효소의 증가는 간장의 대사 능력을 따라서 증가시켜 더욱 왕성한 해독작용을 하게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술에도 익숙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다시 말해 간에 알코올 분해에 숙달된 조교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의사들은 알코올에 대한 내성을 얻었다고 말하며, 이 내성은 점점 증진한다. 내성이 증진되었다는 이야기는 예비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고 보기에 절대 좋아할 일이 아니다. 내성의 증진에 대해 또 하나 알아야 할 점이 있다.

내성이 길러진 술꾼이 취중 사고로 상처를 입어 수술을 해야 할 경우 난감한 일을 당하기 쉽다. 환자를 수술대에 뉘이고 마취를 실시해도 도무지 마취가 되지 않는다. 환자는 계속 고통만 호소하고 마취는 듣지 않고 이 경우 환자가 술을 과도하게 마셨을 때에는 간에 알코올을 무독화하는 마이크로좀의 효소가 충분히 증가되어 있어 마취제를 주사해도 효소가 그 마취제를 빠르게 와해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말기 알코올 중독자는 자신의 주량이 예만 못함을 깨닫는다. 내성의 감퇴다. 이는 간이 이미 병들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증거로 사망이 가까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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