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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술 알코올 중독 지름길

  • 관리자
  • 2020-11-1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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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치고 해장술을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술은 술로 푸는 법이라고 알려져 과음한 다음날 아침이면 자연스레 아주 두려움 없이 따끈한 국물에 해장술을 마신다. 해장술이 들어가면 쓰리던 속이 풀리고 아프던 머리가 시원해지고 침침하던 눈도 한결 맑아지는 것 같다. 그 맛에 술꾼들은 주저 없이 해장술을 마신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 치료기관에서 중독증의 판정 기준에 이 해장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코올 중독자는 술을 마신 다음날 반드시 해장술을 마시고, 평범한 술꾼도 해장술이 잦다보면 중독으로 가는데, 이런 위험천만인 해장술을 왜 마시는 것일까? 그것은 숙취 고통 때문이다.

그럼 숙취란 무엇일까?

취기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취기, 즉 덜 깬 상태에서 아침을 맞은 것이다. 숙취는 과음한 다음날 온다. 과음이란 자신의 주량을 초과하여 술을 마시는 것이라는 사실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주량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흔히 내 주량은 소주 반병, 아니면 1병이라고 겸손해 하는가 하면, 7병 또는 10병이라고 주량을 자랑하며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술꾼들도 쉽게 만난다. 죽을뚱 살뚱 기를 쓰고 토해 가면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귀가하여 아침을 맞고, 그리고 숙취의 고통 때문에 해장술을 마신다. 이렇게 7병 10병 마신 술의 양을 자신의 주량이라고 자랑한다. 주량이란 자신의 간장이 분해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한다.

대체로 체중 60㎏ 성인 남자가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순 알코올의 경우 시간당 7㎖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마다 간 기능의 차이는 있겠으나 70㎖의 알코올을 마셨다면 간이 알코올 분해 효소를 뿜어내 무독 처리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최소한 10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니까 적정 주량이란 자신의 간이 마시고 잠든 시간 동안 인체에 들어온 술을 완전히 분해(무독처리)할 수 있는 양만큼을 의미한다. 물론 깨어난 다음날 아침 몸에 알코올끼가 전혀 없고 숙취가 없어야 한다.

주량을 초과해 마신 술이 숙취를 부르고, 숙취가 고통을 수반하고, 고통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취성 약물인 술을 마시고, 그 취기가 다시 술을 부르고 그 술이 다시 과음을 초래케하고, 이런 악순환 과정에서 알코올 중독이 진행되는 것이다. 정상적인 음주자도 과음을 한다. 다음날 숙취의 고통 때문에 해장술을 마신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마시는 것을 중단한다. 알코올 중독자도 과음한다. 그리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신다. 해장술이 다시 과음을 불러온다. 다음날 다시 숙취의 고통으로 또 해장술을 마신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된다. 그것이 정상적인 음주자와 중독자와의 차이점이다.

중독자란 일단 인체에 술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점점 더 많은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증진되는데, 이 욕구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과음한 다음날 아침 해장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 나도 중독자란 말인가? 답은 간단하다. 꼭 중독자라고 말할 수 없으나 예비 중독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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