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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금단증상

  • 2020-11-18 09:11:00
  • 59.29.35.32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 가운데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참으로 드물다. 그것은 금연 금단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 직장에서 퇴출되지 않은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전날 밤 마신 술이 간의 분해 작용으로 체내에서 소실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소위 금단이 오는 것이다. 헛구역질이 나고, 머리는 아프고, 마셔도 마셔도 갈증은 계속된다. 직장에 출근하여 일을 하려하나 손이 떨려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해장술에 의존한다. 일단 술 한잔만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헛구역질도, 두통도, 갈증도, 손 떨림도 거짖말처럼 사라진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문제는 심각해 진다. 알코올의 높은 에너지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 영양결핍이 되고, 상처를 입고, 감기도 자주 걸리고, 걸린 감기는 병원의 치료로도 쉽게 낮지 않는다. 비로소 금주를 결심하고 술을 멀리한다.

인체에 들어온 알코올기가 가시면 대개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금주를 하면 보통 6-7시간은 무사히 지나간다. 그러나 알코올이 완전 소실되면 금단을 시작한다. 불면, 경련, 발작, 헛소리 등이 나타난다. 헛것이 보이는 환시, 헛소리가 들리는 환청, 벌레가 몸에 기어다닌다고 호소하는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술을 끊고 3-4일째가 되면 눈을 뜨고 있어도 무엇을 보는지 알 수 없는 인지장애, 견문한 것을 잘못 인지(오인)하는 상태가 나타난다.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제3자는 이해할 수 없다. 열이 나거나 식은땀을 흘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얼굴은 창백해지고, 모발은 거꾸로 서고, 동공이 확대되는 등 이상은 심해진다. 

어떤 중독자의 경우 술을 끊겠다고 혼자 치유센터에 간 적이 있었다. 만 하루가 지나자(몸에 술기운이 사라지자)밤이고 낮이고 혼자 있는 숙소 주위를 맴돌며 아내의 기도소리, 찬송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금단에 관한 상식이 있으므로 이 금단을 이겨야지 하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참아도 금단은 계속 되었다. 하루가 더 지나자, 이번에는 노모와 어린 아들이 산의 숲 속에서 놀고 있는 환시 현상이 나타났다.

문을 열고 나가면 사라지고, 방에 들어와 누우면 다시 나타나고, 산에 불을 지르면 타죽지 않으려 나오겠지 하는 생각에 종이에 불을 붙여 들고 산으로 오르는 미친 짓을 하다가 치유센터 직원들이 병원으로 옮기는 해프닝을 벌인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며칠간 계속되다 사라진다. 금단 기간 동안 폐렴을 일으키거나 싸우거나 어디에 부딧쳐 상처를 입거나 고열이 내려가지 않아 탈수 상태에 빠지거나 할 때 방치하면 10명 중 한두 사람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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