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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당뇨병

  • 알콜중독퇴치운동본부
  • 2020-11-17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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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인슐린을 만들며, 만들어진 일슐린은 혈액 속에 들어가 몸 안에 장기 조직에서 작용한다. 인슐린이 없으면 섭취된 포도당은 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한다. 혈액속에서 사용할 수 없는 포도당은 쌓이게 되고, 누적된 포도당은 결국 소변으로 배출된다. 포도당이 섞인 소변은 단맛을 내어 당뇨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며, 이것이 당뇨병이다.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액은 두 가닥의 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음주자의 이 관들은 울퉁불퉁하고, 구불구불하여,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하여 소화 췌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계곡 하류의 댐이 생긴 것처럼 췌액을 고이게 한다. 고인 췌액은 내압이 상승되어 부근의 관벽을 파괴하며 가까운 췌장 세포 집단 자신을 소화(녹여)해 버리게 된다. 췌장 세포 집단은 혈액에 섞여 흘러온 알코올의 작용으로 상하기도 한다. 알코올의 작용으로 췌액 분비의 조절 기구에 변조도 일어난다. 항원이 된 췌세포의 막에는 항체와 감작 T임파구도 작용한다. 분비되는 췌액의 성질도 바뀐다. 이것들이 얽혀 췌장이 점점 상해간다. 이것이 만성 췌장염이다.

알코올로 말미암아 급만성 췌장염이 발생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링게르한스섬(췌장 내부에 바다 위의 섬처럼 무수히 산재한 세포군)까지 파괴되어 인슐린을 만들어 낼 수 없게 된다. 설사 인슐린이 분비된다 할지라도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체내에 들어간 알코올 때문에 당 조절이 전혀 불가능하게 된다.

당뇨병은 반드시 알코올 때문에 걸리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이 상습 음주자에게서 급만성 췌장염이 나타나고 여기서 다시 당뇨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당뇨병의 주요 인자로 꼽게 된다. 당뇨병은 연령적으로 30대에서 50대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통계에 나타난다. 이것은 할리데이 하트 신드롬(일요일 휴일 등의 전날에 과음하여 심장에 고통을 받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당뇨의 초기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의 3대 증상을 들 수 있다. 목이 말라 계속 물을 마셔도 갈증은 계속 된다. 마신 물 때문에 쉴새없이 소변을 보아야 하고, 식욕의 이상 항진으로 항상 허기진 사람처럼 게걸스레 먹어도 다시 허기를 느껴 쉴새없이 먹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오면 전신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탈진과 허탈과 피로가 쌓여 급격히 체중이 감소된다.

당뇨는 그 자체보다 그로 인한 합병증이 더 무섭다. 신체 어느 부위에 상처가 나면 치료해도 회복되지 않고 악화된다. 발가락의 염증이 악화되어 다리를 절단하는 경우도 자주 목격된다. 안저에 출혈이 오면 실명의 가능성도 있고 동맥경화, 고혈압, 뇌연화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은 현대 의학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술을 완전히 끊고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으로 몸 관리를 하는 경우 일상생활의 지장까지는 받지 않는다. 알코올성 당뇨로 치료를 포기한 환자가 술을 완전히 끊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회복되어 큰 수술까지 받고 건강을 회복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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